건강한 물 마시는 법, 물도 잘 마셔야 약이다

물은 생명의 필수 요소지만,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는데, 한 번에 몰아서 마시는 것보다 자주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장운동을 자극한다. 식사 중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식사 30분 전이나 식후 1시간 후가 이상적이다. 또,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체내 흡수가 빠르고 위장에도 부담이 덜하다. 물병에 시간을 표시해두고 목표를 정하면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물도 똑똑하게 마시면 최고의 건강 보조제가 된다.

 

물을 마실 때 금속 텀블러나 깨끗한 유리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병은 반복 사용 시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온에 가까운 따뜻한 물은 특히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내장기관을 활성화시켜 준다. 운동할 때는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소량의 미네랄이 포함된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피부가 좋아지고, 변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물은 가장 저렴하고 강력한 건강 비법이다.

 

하루 중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바로 밤이다. 자기 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수면 중 화장실을 자주 가게 만들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취침 1시간 전에는 가급적 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나 탄산음료 같은 카페인 음료는 수분을 오히려 빼앗을 수 있으니, 순수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